단순언어장애와 단순언어장애의 징후라고 할 수 있는 초기 의사소통 결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단순언어장애,
모든측면은 아니지만 대부분에서 명확히 정상인 아동들이 보이는 언어문제
단순언어장애 아동들은 그 언어 문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상태 또는 다른 유의한 임상상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단순언어장애라는 용어는 결함이 언어에 한정된다는 것을 함축한다.
즉, 아동이 언어기술에 국한되는 유일한 결함을 지녔다는 것이다.
자신의 언어기술을 제외한 모든 것에서 정상발달아동과 거의 유사한 발달수준을 보인다.
진단은 언제 받나?
어릴 때 언어학습이 느린 징표를 보였던 많은 아동드은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아동을 따라잡게 되고
단순언어장애는 4세가 넘어서야 진단 받게 된다.
늦되는 아이의 언어문제는 느린 초기언어발달로 설명할 수 있는데
아동들의 15%가 2세까지 50개의 단단어와 두 단어의 산출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 중 반은 언어학습이 정상에 근접하도록 촉진될 수 있지만
반은 언어문제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단순언어장애는 취학전기와 학령기 아동의 약 7~8%를 차지한다.
다른 임상질환을 동반한 언어장애 아동보다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더 낫다.
다만!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단순언어장애 아동은 늦은 속도로 언어기술을 배우지만 습득 양상은 심하게 이상하거나 표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언어장애가 없는 아동과 비교하면 단순언어장애 아동은 각 연령이나 학년에서 더 낫은 언어기술을 보인다.
또 단순언어장애 아동은 일부 언어기술이 다른 언어기술보다 더 발달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화용언어기술은 구문기술과 형태기술보다 덜 손상된다.
단순언어장애 아동은 음은, 의미, 형태, 구문, 화용 등의 문제들 가운데 여러 조합을 보인다.
초기 의사소통 결함
단순언어장애를 나중에 진단받는 영아와 유아들은 초기의사소통 결함을 보인다.
초기 의사소통 결함은 단순언어장애의 첫 경고표지다.
영아의 초기의사소통 행등은 대부분 반사행동에서 만들어진다.
초기 반사행동: 초기 옹알이(쿠잉), 옹알이(배블링), 엄마의 얼굴보기, 엄마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머리 돌리기
전의의도적(반사적으로 옹알이를 하고 있는 아이가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이라 해도 양육자들은 아이가 의사소통하고 있는 것처럼 반응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모는 영아의 미래 의사소통행동의 토대를 놓는다.
아이가 내는 특정한 소리에 양육자가 '이런 맘마줄까?'와 같이 반응했다면
떄가 되면 아동의 반사적 옹알이가 의사소통행동이 되어 무엇인가 필요할 때 특정한 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의사소통하려는 의도가 발현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아동이 양육자의 영향을 받아 특정 소리가 산출되는데
이런 반응은 빈도가 증가하는 아동의 발화를 긍정적으로 강화시키고
12~18개월 사이에 산출할 첫 단어의 토대가 된다.
초기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동:팔 뻗기, 원하는 물건의 방향으로 손을 주었다폈다 하기, 음료 얻고자 컵 건네기 등
초기의사소통행동에서 결함을 보이는 영아와 유아는 나중에 단순언어장애를 나타낼 위험상태에 있다.
Hamaguchi(2001) 초기의사소통기술에서 결함 양상
아동이 단순장애를 포함하는 후기의 언어장애를 나타낼 위험에 있음을 나타내는 양상들
출생~12개월
눈맞춤 회피
거의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조용함
속삭이는 말에 지속적으로 반응하지 않음
'빠빠이'와 같은 모방하는 모짓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음
음조와 음량의 변화 없이 자주 욺
감정을 거의 보이지 않음
12개월~18개월
눈맞춤 회피
'엄마', '아빠'라고 말하지 않음
요구받을 때 공통된 신체부위를 가리키지 않음
몸짓이 수반되지 않으면 말로 주어진 간단한 한 단계지시를 할 수 없음
언어장애가 가능한 다른 징표(출생~18개월)
사교적 미소의 결여
발달상 적절한 놀이 활동 결여
몸짓 사용의 감소 또는 구어보다는 모짓의 사용에 과잉 의존
말소리 학습의 장애(음운론적 장애)
이번 시간에는 단순언어장애와 초기의사소통결함에 대해 알아보았다.
초기에 아동이 보이는 반응을 잘 살피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동의 반응을 촉진하거나 이끄는 것은 양육자의 상호작용에서 시작되고 유지되는 것이지
아동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