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의 ‘ICD-10(국제 질병분류 제 10판, 1992)’
1948년 ‘국제질병분류(ICD)' 제 6판인 ICD-6가 처음으로 등장, 거듭 개정되어 1992년에 제10판인 ICD-10이 발행되었다. 2021년 3월 31일 제 11차 국제질병분류(CD-11)가 30년만에 개정되어 나왔는데 통계청에서 번역 중이라고 한다.
보급 전까지 ICD-10 활용이 필요할 것이니 오늘은 ICD-10를 기준으로 내용을 알아보자.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ICD)란,
여러 국가에서 다른 시기에 수집된 사망과 질병, 손상, 건강 상태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고 및 분석, 해석, 비교를 위한 국제표준
※ICD-10(1992)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DSM IV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ICD-10과 DSM IV의 진단용어와 코드는 DSM IV 개발호환가능하다고 함.
※DSM-Ⅳ(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1994)
1952년 ICD-6에 대한 대안으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 1판인 DSM-Ⅰ발행되었고,
1994년에 DSM-Ⅳ이 출간되었다.
<특징>
(1) 원인에 대해서 어떤 한 학파의 이론에 따르지 않았음.
(2) 정신장애에 대한 특정 진단기준을 마련하였음.
(3) 각 장애를 부수적 양상과 관련해서 체계적으로 기술함.
(4)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환자의 임상 양상과 병력이 전형적 범주의 진단기준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할 때
적용하는 명백한 규칙을 마련 하였다.
자폐증의 ICD-10 진단지침(WHO 1992)
-DIAGNOSTIC CRITERIA FOR AUTISM DISORDER
▶다음 16개 항목 중 적어도 8개를 충족하여야 한다.
A. 사회적 상호교류의 질적인 장해(qualitative impairments in reciprocal social interaction)가 다음의 5가지 중 3가지를 만족하여야 한다.
1.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눈 마주치기, 얼굴 표정, 몸 자세를 사용하는데 현저한 장해
2.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3. 긴장되거나 고민될 때 위안과 호의를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긴장되거나 고민될 때
위안과 호의를 보이는 것이 드묾
4. 타인의 행복에 대해 대신 기뻐하거나 자신의 즐거움을 타인과 자발적으로 나누는 것과 같은
즐거움 공유(shared enjoyment)의 결여
5. 사회적-감정적 상호 교류(socio-emotional reciprocity)의 결여
B. 질적인 의사소통의 장애(qualitative impairments in communication)
1. 언어의 발달이 있더라도 사회적 사용이 결여
2. 소꿉놀이나 사회적 모방놀이의 장해
3. 상호 대화(conversational interchange)를 통한 상호성(reciprocity)과 동시성(synchrony)의 부족
4. 언어 표현의 유연성 부족과 사고 과정에서 창조성(creativity)과 상상력(fantasy)의 상대적 결여
5. 상대방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감정적 반응의 결여
6. 의사소통조절(communicative modulation)을 반영하는 억양의 변화나 강조의 사용 장해
7. 언어적 의사소통의 뜻 전달을 강조하거나 도와주는 몸짓(gesture)의 결여
C.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상동증적인 행동, 관심, 활동(restricted, repetitive and stereotyped patterns of behaviour, interests and activities)이 적어도 다음의 6항목 중 2항목 이상
1. 상동증적이고 제한적인 양상의 흥미(stereotyped and restricted patterns of interest)에
지나치게 집착(encompassing preoccupation)
2. 특이한 대상(unusual objects)에 대한 특별한 애착
3. 특이하고 비효율적인 일이나 의식(specific, non-functional routines or rituals)에
명백히 강박적으로 집착(compulsive adherence)
4. 상동증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성 매너리즘(stereotyped and repetitive motor mannerisms)
5. 장난감의 부분(part-objects)이나 비기능적 요소(non-functional elements)에 몰두(preoccupation)
6. 환경의 사소하고 비기능적인 부분의 변화에 지나친 고통(distress)
D. 진단이 내려지기 위해서 발달의 이상(developmental abnormalities)이 생후 첫 3년 내에 있어야 한다.
글을 읽으면서 ICD가 뭐야라는 질문에서 찾아본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진단 지침에 대해 알아보았다. 진단지침은 참고용일 뿐 자세한 것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해당 내용을 읽고 우리아이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고민하는 시간과 적절한 치료의 시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